[뉴스핌=정지서기자] 최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고 현상에 대한 빨간불이 켜지며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달러/엔 환율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미국의 향후 경기 개선 여부에 따라 엔화가 달러화 대비 사상 최고치를 다시금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엔화는 달러화 대비 79.75달러를 기록하며 80선을 하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1월 이후에는 80엔 초반에 호가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연준의 완화정책과 감세 연장 등이 미국의 향후 경기 전망 개선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자 엔고 현상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물론 일각에선 연말 외환시장 특수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도 지적했다.
시티뱅크의 타카시마 오사무 외환 전략가는 "연말을 앞두고 외환시장의 한산한 거래량이 환율 변동성을 극대화했다"며 "또한 일본 수출업체들이 연말을 맞이해 달러매도에 나선 것도 엔화강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많은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당분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미즈호코퍼리트은행의 카네히라 수이치 애널리스트는 "엔화는 당분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한 미국의 양적 완화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경기가 계속 회복할 것이냐, 그렇지 않고 부진할 것이나에 쏠려있다.
따라서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 12월 고용 보고서는 시장의 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엔고 현상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부진했을 경우 더욱 가속화 되겠지만 고용 시장이 개선됐다면 긍정적 경기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다소 주춤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시각 오후 3시 20분 현재 달러/엔은 전날 뉴욕장 종가 대비 0.54% 상승한 82.16/20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데다, 연초 증시가 크게 오른 영향이 컸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