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의 제조업 부문이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다시금 힘을 보탰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57.0으로 11월의 56.6에서 상승했다. 이는 12월 지수를 56.9~57.0으로 전망한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되는 결과다.
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는 11월 56.6에서 12월 60.9로 상승했다. 또 가격지불지수는 11월 69.5에서 12월 72.5로 올랐다.
ISM 12월 제조업지수와 가격지불지수는 작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ISM 제조업 고용지수는 11월 57.5에서 12월 55.7로 하락, 작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가리킨다.
한편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며 5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 경제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작년 11월의 건설지출은 10월의 0.7% 증가에 이어 또다시 0.4% 늘어난 연율 8102억 달러를 기록, 6월 이래 최고치를 작성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1월의 건설지출이 0.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상무부는 전월 0.3% 하락했던 공공프로젝트 투자가 11월에는 2009년 7월 이래 최고치인 3185억달러로 0.7% 증가하며 건설지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11월 주 및 시 정부의 공공 건설지출은 0.1%가 줄어들었으나 연방 건설 프로젝트가 8.2% 급증하며 사상최고치인 353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주택부문의 지속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 건설 투자는 0.3% 늘어난 4918억달러를 기록하며 6월 이후 최고치를 작성했다.
11월 민간주택건설 지출은 전월의 3.9% 증가에 이어 또다시 0.7% 늘어났으나 전월 0.7% 감소한 비거주용 민간건설 지출은 0.1% 즐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에릭 그린, 레잍츠 스트래티지 수석 이코노미스트
"시장은 최근 지표들의 추세로 보아 이보다 훨씬 강력한 수치를 기대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 ISM제조업지표는 대단히 양호하며 특히 신규주문이 5월 이후 최고치를기록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생산 또한 예상보다 증가했고, 재고는 떨어졌다. 이로보아 재고는 다음 1~2개월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의 견조한 상승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이다."
▶ 개리 테이어,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 수석 거시전략가
"ISM 제조업지수는 고무적이다. 세부항목 가운데 주문지수 증가가 특히 그렇다. 그러나 고용부문은 다소 하락했다. 경제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전 분야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호의적인 소식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 자크 팬들, 노무라 시큐리티스 미국담당 이코노미스트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ISM제조업지표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세부사항들은 대단히 강력했다. 일부 지역 제조업지수들에서 본 것 만큼 큰 개선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경제회복이 가속화되고 있고, 1분기 경제가 3% 가량 성장할 것임을 시사한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실업률은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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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