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한국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은 한국 기업의 잠재력을 과소평가 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윤 장관은 3일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련한 자리에서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노동시간을 단축할 경우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했는데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갭을 메울 생산성을 기업들이 갖고 있다"면서 "그런 전망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루그먼이 동아시아는 요소 투입에 의해 성장했고 생산성 향상없이 더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와 다르게 성장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도 그는 지적했다.
윤 장관은 "세계 경제의 중심은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들도 요소 투입이 아니라 생산성과 기술 향상에 의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경제팀 진용이 바뀐 것과 관련, 윤 장관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선즉제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이 선즉제인(先則制人)"이라며 "이는 사기에 나오는 말인데 스피드 경영을 강조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장관은 "벌써 대오를 갖추고 전열을 정비해서 업무 보고까지 마친 나라가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새로 온 사람들도 속도와 스피드 면에서 인선할 때 그런 쪽에 중점을 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경제 전망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윤 장관은 "세계 경제가 좋아져야 우리도 좋아진다"며 반겼다.
그는 "우리 기업에 대한 외경심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지난해 20% 이상 수출 증가와 상품 경쟁력, 시장 다변화, 그리고 수출 세계 7위 등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또 "일자리도 기업이 창출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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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