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KB투자증권은 올해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노 김수영 이화진 KB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3일 "2009~2010년 주식 채권 중심으로 빠른 가격 상승을 경험했지만 올해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전세가격 급등으로 27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가운데 주택가격 상승까지 겹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2.28%에 불과했으나, 전세가격 상승률은 7.8% 상승했다. 이에 올해 전세자금 수요는 27조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금액이 2008~2010년 최소 27조원, 최대 33조원 증가했다. 평균 30조원 가량이다. 이에 KB투잦으권은 올해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최소 5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모두 인플레이션 헤지(inflation hedge) 수단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그렇지만 중기적으로는 주식과 부동산시장은 서로 반대의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시중자금 흐름이 주식이나 부동산 중 하나로 쏠리기 때문. 결국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현실화한다면 주식시장엔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김성노 스트레티지스트는 "올해부터 주택매매가격은 중기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작년 전세가격 상승과 비수도권 주택매매가격 상승에 이어 올해에는 수도권 주택매매가격도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김성노 스트레티지스트는 "수도권은 2013년부터 보금자리주택 입주가 본격화되고 절대적으로 높은 아파트 가격수준을 감안하면 올해와 내년 주택가격상승은 반짝 회복에 그칠 것"이라며 "주택수요 주체인 35~64세 인구가 2019년에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점진적인 약화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B투자증권은 올해 은행, 보험, 정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종목으로는 SK에너지,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NHN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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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