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2011년 신묘년을 열며, 올해 목표는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를 위해 세일즈 부문에서의 일등 수익성 시현과 비지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IB/Trading 부문 1위 달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개선이 전제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직과 개인은 일등만이 가질 수 있는 ‘긴장감’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며 종합일등에 맞는 마인드셋(Mind – Set)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1년 신묘년(辛卯年)이 힘찬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지난해 우리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011년 첫 출근길에 여러분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다들 올 해 이루기로 한 일들에 대한 다짐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매년 찾아오는 ‘새해’가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어찌 보면 똑같은 하루일 뿐이지만, 매년 새해가 찾아오는 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선사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2011년을 이야기하기 앞서, 지난 2010년을 잠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대북 리스크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2천 포인트를 돌파하였습니다. 또한,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인 1,130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채권시장은 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투자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거액 개인투자가를 중심으로 자문형 Wrap, 사모펀드 등 보다 개개인에 특화된 상품들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자 하는 시도가 본격화된 한 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상승세였지만, 금융투자업계의 성장은 그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을 거듭하는 와중에서도, 개인고객의 거래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거래가 늘더라도 ELW와 같은 수익성이 낮은 시장에 집중되었습니다.
IB시장 역시 외형적으로는 IPO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다양한 종류의 차별화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유사한 상품을 가지고 경쟁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또한, 국내 자본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들이, 글로벌 금융규제의 여파에 따라 흔들렸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쉽지 않았던 2010년의 시장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꿈을 이루기 위한 의미있는 전진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2010년 최고의 성과는 우리 회사가 ‘일등이 참 많은 회사’라는 사실을 재인식하고,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사업부문 별로는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한 해였습니다.
우선, 채권을 중심으로 Trading부문이 목표치를 초과하여, 회사의 목표달성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타사 대비 강점인 채권부문이 안정적인 금리흐름과 맞물리면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Prop. Trading부문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Sales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WM사업부는 주식시장에서의 오랜 부진을 털고, 지난해 대형사 중 개인주식시장 M/S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Wholesale 에서도 기관의 평가가 개선됨에 따라 금융상품잔고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IB 부문에서는 국내 회사채 인수 등 기존 1위 분야를 고수하고, 국내사 중 M&A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상품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품과 서비스들이 Sales 부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연초에 선보인 PSR 시스템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점차 영업활용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연말에 출시된 WOW 역시 거액자산가 시장에서 우리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기존의 아시아권은 물론 중동, 인도 등에 이르기 까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1년의 세계경제는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시행했던 정책들의 효과가 소멸되고, 중국의 긴축기조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10년에 비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국내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경제가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2,42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B시장에서는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의 사업확장을 위한 M&A가 활발해지고, 증자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의 필요성도 증가할 것입니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2011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의 확대와 금융투자업 성장간의 괴리’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시장이 활황을 이어가는 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 우리의 수익모델이 점차 시장과의 연관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주식시장이 오르고, M/S가 증가하여도 그만큼 수익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IB시장에서는 Deal을 유치하더라도, 수익성이 낮은 국내 채권, IPO 등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ELS와 같은 상품도 한 때는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수익이 거의 남지 않는 상황으로 변했습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