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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의 女風...지지옥션 강은 팀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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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7년...민간경매 인식변화 견인차 역할

[뉴스핌=송협기자] "대다수 사람들은 경매에 대한 빗나간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성적 뒷거래 방식이나 조직적으로 경매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 작용된다는 등 오해가 있는데 실제는 경매물건과 응찰자들간 1대1 매칭에 따른 투명하고 선진화된 방식 입니다"

전날 제법 많은 적설량을 보였던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사옥 뒤로 고즈넉히 자리 잡은 헤이즐럿 향 가득한 카페 한 켠에서 기자와 마주한 강은 팀장은 흔들림 없는 당찬 눈빛으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 1983년 일간 한국 입찰경매정보를 시작으로 척박했던 국내 부동산 경매시장의 선도적인 발판을 마련한 '지지옥션'은 미국을 비롯한 호주, 일본 등 선진화된 경매 시스템을 철저히 벤치마킹 하면서 국내 정서에 맞는 민간 경매 정보업체로 정착하는데 성공했다.

부동산 개발이 한창이던 80년대 초 국내 부동산 경매시장은 그야말로 원시적이며 주먹구구식 방식이 혼합돼 경매라는 특수성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는 투명성 재고 보다 음성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처럼 상식과 이해가 터무니없이 부족했던 시절, 보다 체계적이면서도 미국, 호주 등과 같은 실용적인 시스템을 도입, 분석과 시장성을 고루 갖춰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경매에 대한 저변화된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탄생한 것이 바로 지지옥션의 전신인 '일간 한국입찰 경매정보사'며 2002년 20년의 경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탄생한 회사가 오늘의 지지옥션이다.

◆ 강은 팀장을 매료시킨 부동산 경매의 매력?

국내 제1호 부동산 민간경매전문 기업 '지지옥션'의 회사 명함을 받으면 가장 눈에 띄는 거대한 코끼리 개릭터가 인상적이다.

지지옥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코끼리 캐릭터의 의미는 큰 몸집과 튼튼한 다리와 같이 지지옥션의 풍부한 콘텐츠와 견고한 기반을 상징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2002년 외국계 기업인 '에이씨닐슨 마켓 리서치'의 잘나가던 29세 강은 팀장(사진)은 경매라는 생소한 업종에 대한 매력에 빠져 지지옥션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경매를 알고부터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재미가 생겼어요 처음에는 호기심? 재산 증식에 대한 욕심에서 비롯됐던 진로가 여자로써 남자들의 전유물로만 평가됐던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력이 생기더군요"

현재 강 팀장은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철저한 분석을 앞세운 마당발로 통할 정도로 업계를 비롯해 시장, 심지어 미디어 매체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경매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경매 전문가, 분석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매 시장의 길라잡이로 인정받고 있는 강 팀장에게도 남 모르는 굴곡의 시간도 있었다.

"경매라는게 그렇잖아요 법원으로부터 강제 압류통보를 받은 채무자의 주택이 법원 경매시장으로 내몰리는 게 다반사다 보니 경매는 채무로 인한 재산을 빼앗기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에게 재산권 보호를 위한 민간경매의 개념을 전달하는게 쉽지 않아 어려움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 민간 경매에 대한 인식변화 시급...해외 민간경매 시장은?

강은 팀장이 다년간 경험한 국내 부동산 경매라는 의미는 가치 평가가 아닌 빼앗기거나 매도자의 손실이 높다는 선입견이 앞서다보니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다는게 지배적이다.

특히, 갈아타기를 위해 매물을 중개업소에 위탁, 급매 처분을 통해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이려는 수요자들은 많지만 오픈된 시장에서 다수의 응찰자들이 집중된 경매시장으로 매물을 내놓는 수요자들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강 팀장은"대다수 수요자들이 급매 처분을 위한 방안으로 중개업소를 찾아 매물을 내놓지만 정작 매수자를 찾기란 쉽지 않고 설상가상 매물가는 기대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다수의 응찰자들이 모인 경매시장으로 매물을 내놓을 경우 정확한 가치평가를 통해 높은 낙찰가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실제 민간경매 인식도가 국내 보다 훨씬 앞선 미국이나 호주의 경우 주택에 대해 소장가치가 떨어지거나 식상하다 싶으면 전문 경매 업체를 통해 매물을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보편화됐다.

"아무래도 민간경매 활성화가 국내 보다 훨씬 앞서다 보니 자산을 경매시장을 통해 매도하는 현상이 극히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민간경매라는 자체가 오픈된 다수에게 시장의 가치평가를 정확하게 인정받는 가격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부동산의 경우 손해 없이 매매되는 경우가 일반적 입니다"

강 팀장이 경매의 매력에 빠진 요인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이 있다면 경매는 시장 불황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꼽았다.

실제 경매시장은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불황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불황 속 호황을 누리는 틈새 투자처로 각광 받았다.

이에 대해 강 팀장은"불황일 때 시장은 침체되지만 경매는 반대로 주목 받는다"면서"불황 없는 사업이 아무래도 경매인 것 같다. 불황에도 오히려 각광받는 경매의 매력이 나를 이끌었고 경매란 내게 있어 제2의 남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 지지옥션...경매시장의 바람을 일으키다.

지지옥션은 올해 업계 최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산운용 허가를 받고 운용 중에 있다. 지지옥션이 최대주주로 굵직굵직한 금융권 몇 개사가 주주로 참여, 경매 전문 인력을 대거 확보하고 경매 펀드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민간경매에 대한 인식도 전환되면서 경매시장을 찾는 응찰자들이 매년 수직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민간경매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다양한 계층의 예비 경매인들이 지지옥션 교육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강은 팀장은 얼마 전 부동산 경매 전문가로써 지난 8년간의 노하우를 집약해서 정리한 도서 '경매 100일 프로젝트'를 출간 이미 부동산분야 도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 팀장은 예비 경매인들을 위한 마지막 조언으로 경매란 금연 계획을 세우다 중도 포기하는 현상처럼 끈기와 철저한 계획이 없으면 무너지기 쉽기 때문에 뚝심을 가지고 분석과 전문가들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을 것을 강조한다.

"사실 경매에 관한 책이나 교육과정은 많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이론에만 치우치지 말고 법원이나 민간경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경매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경매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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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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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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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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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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