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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보합, HF공사 매도에 국채선물만 출렁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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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기자]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2010년을 마무리했다. 국채선물은 막판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강세 출발한 이날 시장은 증권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오후장 후반 들어서는 9-4호와 통안의 스프레드 거래에 선물매수까지 더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막판 기타기관의 매도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밀려나기 시작했고, 동시호가에서 10틱이나 급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5만계약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전날 종가인 3.38%에 장을 마쳤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8%로 1bp 오른 반면 국고 10년물은 4.52%로 1bp 내렸다.

통안채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통안 91일물과 1년물은 전날 종가인 2.66%와 3.11%에 장을 마쳤으며, 통안 2년물은 3.47%로 1bp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3.40으로 전날보다 5틱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3.52에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오후장 후반에는 증권의 지속적인 매수확대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03.61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로 추정되는 기타기관의 매도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되돌리기 시작했고, 동시호가에서만 10틱하락해 이날 저가인 103.4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686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도 5170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은행은 721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하지만 기타기관의 순매도는 최종 4779계약까지 확대됐다. 보험과 투신도 1082계약과 602계약을 순매도 했다.


◆ 주택금융공사 매물 유입에 막판 변동성 확대

이날 장은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31일에도 장외거래가 열리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이라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올해 거래를 마쳤다"는 얘기가 나왔다.

미국채 수익률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1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회복세 둔화를 확인한 점은 우호적이었다.

증권사들의 경우 윈도드레싱에 나선 듯 국채선물을 열심히 담으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장 초반 8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도 매수를 늘리기 시작하며 오후장 후반 순매수 전환했다.

하지만 장 막판 주택금융공사로 추정되는 기타기관의 매물이 유입되면서 일순간 분위기가 변했다. 연말을 맞아 내부포지션과 엮인 물건을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는게 있었던 것 같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BOK경제브리프'에서 낮은 금리수준으로 인한 저축유인 약화를 가계저축률이 하락하는 이유중 하나로 꼽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이 리포트는 "시장금리가 실물경제활동 및 금융시장 상황에 부합되는 수준에서 형성되도록 유도해 저축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선물을 매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현물이 보합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선물이 막판에 밀린 부분을 다 인정하는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고 발행물량에 대한 분석이 지속 나오면서 선물이 오르내림을 보였다"며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헤드라인은 예상치 수준이었지만 선행지수 등이 생각보다 안 좋아 반등시점이 뒤로 미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변동성이 큰 장이었다"며 "증권과 나머지 기관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는데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윈도우 드레싱이 성공하는 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막판 주택금융공사의 매도가 꾸준히 나오면서 급락해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을 만들어 보려던 증권은 손실을 좀 입었을 것"이라며 "내일 물가가 높게 나오거나 마감후 국채발행계획이 예상과 좀 다르면 약세 분위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증권 쪽에서 9-4호랑 통안이랑 스프레드 거래에 선물까지 매수하면서 따라 올랐는데 막판 하락 전환했다"며 "한은의 BOK브리프와 재정부 국고 발행에 대한 불안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윈도드레싱과 연휴를 감안한 캐리를 염두해 증권이 매수에 나섰지만 막판 실패했다"며 "국고 발행계획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다음주는 약간 안정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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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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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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