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가 이틀째 상승하며 2040선을 회복했다.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견조한 가운데 지수 역시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5일선을 타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 0.50% 오른 2043.49로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기록한 연중최고치(2038.11)를 5일만에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으나 개인들의 매수세를 막을수는 없었다. 이날 개인은 홀로 986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508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449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7% 가량 급등했으며, 증권도 2% 넘게 올랐다. 유통과 건설, 화학이 1%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이 4.6% 가량 하락했으며, 은행도 2.5% 가까이 빠졌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0.7% 넘게 오르며 94만 5000원으로 100만원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2~3% 가량 올랐다. LG화학과 SK에너지, 신한지주와 KB금융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1.2% 가량 하락했으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7종목을 포함, 41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9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8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역시 코스피와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다. 6일만에 상승 반전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36포인트, 1.49% 오른 502.31을 기록했다. 나흘만에 다시 500선을 회복한 것.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과 7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92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도 강세였다. 상위 15개 종목 중 동서와 GS홈쇼핑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적게는 1%에서 많게는 7%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반면 동서와 GS홈쇼핑은 각각 2.0%, 1.6% 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 30종목을 포함해 59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5종목을 포함, 35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8개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양호한 가운데 지수 역시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은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고점을 돌파했다"며 "지난주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한주간 횡보하며 상승을 위한 힘을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거래일이 하루만에 남은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내년 이후 흐름"이라며 "내년은 경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말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으나, 연말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위원은 "외국인과 기관은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았으나 개인들은 배당락에 따른 단기급락하는 종목들 위주 매수세를 보였다"며 "연말 투자 심리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역시 "중소형주는 배당락이 컸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전체에 큰 영향없이 무난히 넘어갔다"며 "유동성과 경기 모멘텀에 의한 상승은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달러 약세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내년까지 지속적일 것이고 매크쪽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따른 미국이나 중국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IT와 자동차, 화학, 유통, 기계 등 현재의 주도주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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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