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내용은 칼럼니스트 애그네스 크레인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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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인들은 경제에 주눅들지 않은 채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집계에 따르면 11월초부터 성탄절까지 이어진 기간 소매업과 서비스업 판매는 5.5% 증가했다.
올해 일자리를 지켜낸 근로자들의 90%에게 적용되는 내년도 급여세 감세로 2011년에도 쇼핑몰은 붐빌 것이다. 그러나 미봉적인 부양책이 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이다.
주택시장은 여전히 불안하고, 주택가격은 2011년에 또다시 하방영역을 항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늘 발표된 S&P/케이스쉴러 10월 미국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8% 떨어지며 정부의 세제혜택에 힘입은 올해초의 상승폭을 털어냈다.
정부가 첫 주택구입자들에 대해 제공한 세제혜택은 4월로 만기종료됐고, 주택가격은 5월부터 줄기차게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합의하에 의회를 통과한 9000억달러 규모의 포괄적 경기부양책에 포함된 급여세 2% 삭감의 효과를 내년초부터 즉각적으로 느낄 것이다.
고용시장은 10%에 가까운 끔찍한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이는 직장을 가진 근로자들의 경우 급여세 삭감에 따른 실질적 '임금 인상분'을 꿍쳐두는 대신 편안하게 지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부양책의 문제는 주택 세제혜택이 그러했듯, 일시적이라는 점이다.
의회는 급여세 삭감을 딱 1년간 승인했다. 내년에 경기가 끓어오르고, 정부가 아닌 민간고용주들이 임금인상에 나서야만 (급여세 삭감 종료에 따른) 2012년의 급격한 지출감소를 막을 수 있다.
1년이라는 시간은 근로자들이 늘어난 봉급에 익숙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세금혜택 기한이 만료되면 근로자들은 임금이 원상복귀됐다기 보다 깎였다는 기분을 갖게 될 것이다.
지금 미국의 분위기는 활기와는 거리가 멀다. 오늘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가 증가예상과 달리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경비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경계심을 강화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그렇게 되면 부양책의 시효가 만효되기도 전에 그 떠들썩한 효과는 잠잠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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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