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가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뿐 아니라 국내은행에 대해서도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외은지점만 차별해서 시행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선물환포지션 규제의 시행 3개월을 맞는 내년 1월 상황을 평가해 한도 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가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조정여부, 한도비율, 조정시기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외국계은행 국내지점과 국내은행에 대한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각각 20%씩 낮추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국내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는 현행 50%에서 40%로, 외은지점은 250%에서 200%로 축소될 예정이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외은지점 250%→200%, 국내은행 50%→40% 조정 등) 국내외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을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안"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선물환 포지션 한도 하향조정 소식이 연말 장세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포지션 거래가 제한되고 실수급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연말 시장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고 실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내년 초는 돼야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외환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포지션 거래가 속개되더라도 시장에서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수준은 외은지점의 경우 이미 시장에 기반영된 재료기 때문이다.
또 국내은행의 경우도 선물환 포지션 구조상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외은지점의 경우 이미 내년에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추가적으로 200%로 낮춰 적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시행되더라도 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국내은행의 경우 선물환 거래에 있어 실수급에 의한 선물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며 "포지션 한도가 40%까지 축소되더라도 거래량은 줄 수 있지만 크게 영향을 끼질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메이저 은행들의 경우 현 포지션 대비해서 영향을 조금 받겠지만 시장에서 어느 정도 기반영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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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