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한국거래소가 '2010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6일 거래소는 출입기자단과 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올 한해 동안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10대 뉴스를 선정,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1. 코스피 2000 돌파 및 시가총액 사상 최대
올해 코스피지수는 유럽지역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년 1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하며 22일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2038.11)를 기록했다. IT제품, 자동차 등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확대, 민간소비 증가로 기업실적이 호전돼 증시의 시가총액도 1133조6191억원(23일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 외국인 순매수 행진 지속(유가증권시장)
올해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조24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23일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 외국인 순매수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외국인이 순매수금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외국인 시총 비중도 증가했다.
3. 연평도 포격사건 등에 따른 증시불안
올해 연평도 해안포 발사와 천안함 침몰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도발은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지난달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은 한국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발포라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우려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는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4.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지난달 11~12일 이틀간 열렸던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선, 반부패 등에 관한 합의가 담긴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신흥국 가운데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 외교 역량 강화 및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5. 옵션만기일 쇼크
옵션만기일인 지난달 11일 장종료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프로그램 매도로 코스피지수가 53.12포인트(2.70%) 급락했다. 이로 인해 일부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 파생상품을 이용한 외국인들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제기됐다.
6. 네오세미테크 퇴출 및 우회상장제도 개선
지난해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네오세미테크의 퇴출로 코스닥시장 신뢰성 문제 및 우회상장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거래소와 감독당국은 우회상장의 범위 확대 및 질적심사제도 도입 등 제도를 개선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7. 스팩(SPAC) 상장 활성화
지난 3월 대우증권 그린코리아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최초 상장 후 지난 24일 현재 21종목의 스팩이 상장됐다. 스팩 상장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우량중소기업의 신속한 상장과 자금조달, 기업구조 조정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8. 유럽 재정위기 부각
그리스 등 남유럽지역 국가들의 재정악화로 해당국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재정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상반기 세계증시 조정의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대규모 구제금융대책 발표를 계기로 안정되는 듯 했으나,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요청 및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으로 재부각되고 있다.
9. IPO 규모 사상 최대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총 10조908억원으로 지난해 3조3839억원 대비 198% 증가,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신규 상장한 기업은 코스피 22개사, 코스닥 74개사 등 총 96개사이며 신규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42조7760억원(스팩 포함)으로 집계됐다.
10. 스마트폰 열풍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도 모바일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경쟁이 고조되면서 무선단말을 이용한 증권거래가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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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