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코스피 2000 시대, 최대 조연은 부동산 불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기자] 국내 증시에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코스피 2000시대의 숨은 조연은 부동산시장 불황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2년만에 지수 2000시대를 재개막했다. 글로벌 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지난 2007년 11월 장중 2085.45로 역대 최고지수를 기록한 지 2년 만에 다시 코스피 2000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같은 증시 호황은 무엇보다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것으로 증권가에서 진단하고 있다. 지난 99년은 '바이코리아 펀드'로 대변되는 펀드 열풍이 시작했으며, 2007년은 각 금융사들의 펀드 상품이 대거 쏟아지면서 이를 통한 유동성이 증시로 대거 유입된 바 있다. 실제 시가총액은 2007년 10월 17일 기록한 1000조원을 훌쩍 넘어선 1100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상태다.

더욱이 최근은 99년이나 2007년과는 달리 글로벌 경기의 위축이 여전하고 이에 따른 국내 경기도 당시 만큼 활황세가 아니라는 점에서 유동성의 쏠림현상이 증시의 호황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유동성이 증시로 쏠리고 있는 것은 결국 대체 투자처인 부동산시장의 불황이 주요한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시장과 증시와의 상관관계는 투자자본의 유입·유출과 밀접한 관계를 두고 있다. 두 시장을 넘나드는 투자자금이 어느 곳에 쏠리냐에 호·불황이 결정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인 2006년만 하더라도 약 400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는 '과잉 레버리지'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유동성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대부분 빠져나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1월 발표된 DTI규제 강화 등 부동산 투자자본 유입 방지대책은 부동산 시장 침체의 본격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지적 된다. 이 때부터 부동산시장은 침체가 본격화됐지만 반대로 증시는 급상승을 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호황세가 유지된 바 있다.

앞서 1999년 국내 증시에 찾아온 시장 호황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 시점과 직결된다. 당시는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은 극도의 침체기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유동성이 집중된 증시가 IT버블과 맞물리며 상대적인 호황을 누릴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피 2000시대의 순항 여부도 부동산시장 동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해빙기를 맞은 것으로 평가되는 부동산시장의 재도약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주택보급률은 100%에 육박해있지만 여전히 공급물량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아울러 전세가 급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시장으로 재편돼 있는 만큼 투자 자본이 메리트를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부동산시장에서 유일한 투자처인 수도권도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물량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투자 성향의 가수요가 사라진 지 오래다"며 "토지시장도 시가 총액이 반토막이 날 정도로 투자자본이 부동산시장에 느끼는 메리트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조기 호황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자본 시장이란 공통점이 있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상대적으로 증시에 외부 효과를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증시 호황은 지난 99년, 2007년의 증시호황과 차이점으로 개인의 매수세보다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요동력이 됐던 것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증시 호황에 있어 부동산 불황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증시 호황은 전반적인 투자시장 호황으로 이어져 부동산시장의 호황을 이끌 수 있다는 부동산시장의 '증시 선행 효과'도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부동산시장에선 증시가 선행하면 부동산이 후행한다는 속설이 있다"며 "증시의 호황이 반드시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