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국채선물 원월물의 저평가가 적정치보다 20틱 가까이 벌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는 차익거래의 기회가 되는 만큼 이에 빠르게 진입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21일 "국채선물 저평가를 결정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와 CD금리 스프레드가 최근 좁혀지면서 추정 저평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국고채 3년물과 CD금리의 차이를 감안할 경우 3월물의 적정 저평은 19틱이라는 게 염애널리스트의 추정이다.
그는 "현재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이 아닌 10-6호의 금리가 바스켓 종목인 9-4호, 10-2호 보다 금리가 3, 9bp 정도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적정 저평가 수준을 22틱 이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현재 40틱 수준의 저평폭은 선물 차익거래의 기회가 된다는 판단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또 "외국인들은 이미 근월물 매도, 원월물 매수를 통해 대부분의 포지션을 이월했다"며 "이제 남아있는 근월물 매수 포지션은 1만 계약 내외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차익거래에 지금 진입해도 문제가 없고, 오히려 빠르게 진입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현재의 저평폭을 감안하면 국채선물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10-5호의 대차 매도 수요가 5년물 금리 상승을 불러올 수도 있다.
다만 염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과도한 2–5년 스프레드를 보면 금리 상승은 다른 만기구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히려 대차수수료를 함께 이익으로 누리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이 5년물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상 부담으로 단기물금리는 추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10-5호 매수, 통안채 2년물 매도' 포지션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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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