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1등 증권사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이 주식 위탁매매분야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온라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키움증권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리테일 개인영업 부문 시장 점유율이 7.1%에 달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1위(주식 및 ELW 등 포함)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6.4%와 6.1%로 2~3위를 기록했다.
올해초 6.7%의 점유율을 보이며 1~2위를 다투던 대우증권은 지난달 5.8%까지 점유율이 하락하며 5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4월 7.0%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대형사 중 업계 1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지속적인 우수 영업인력 확충과 교육 강화 등을 통한 전반적인 브로커리지 영업 강화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 영업전략부 심재승 차장은 "지점영업 경력직원 74명을 충원한 바 있으며, 영업직원의 주식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과 외부 리서치사이트 활용, 주식소모임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활동 중인 주식소모임만 해도 22개에 달하는 상황.
또한 실질적인 주식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총 15회의 고객 대상 명사 초청 주식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주식 및 ELW 우량 고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규고객 유치 및 상품 다양화를 위해 인더밸류 투자자문, 우리파이내셜, 파랑새저축은행, 하나캐피탈, 솔로몬저축은행, 동부저축은행 등과도 제휴 채널을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온라인 주식매매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키움증권을 포함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키움증권은 올해 초 12.5%의 시장 점유율을 과시하며 업계 내 1위 시장점유율을 뽐냈다. 지난 11월에도 10.7% 가량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준비 중이다. 가격 경쟁요소를 활용한 신규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미 우리금융지주에서 출시한 디스카운트 HTS 시스템을 활용한, TX 마케팅을 전개하고 이후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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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