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아일랜드 신용등급 A+서 BBB+로 3단계 격하
*감세연장, 고용지표로 미국 경제성장 기대감 강화
*유로퍼스트300지수, 3일째 26개월래 최고종가 기록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 9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3일째 26개월 최고종가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감세연장과 양호한 주간고용지표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9일 구조조정과 은행시스템 지원에 필요한 추가 경비를 이유로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단계 낮추는 등 유로존 부채 위기의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8% 오른 1123.75 포인트로 장을 접으며 3일 연속 26개월래 최고종가 기록을 작성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 상승한 5807.96 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0.2% 하락한 6964.16 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 전진한 3858.05 포인트로 마감했다.
또한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1%,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7%,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0.7%, 아일랜드의 ISEQ지수는 0.9% 각각 상승했다.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대형 은행주들과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바클레이즈와 소시에테 제네랄, AXA는 3.8%에서 4.6% 사이의 오름폭을 작성했고 스톡스 유럽 600 보험지수는 2.3%, 은행지수는 1.7% 전진했다.
카제보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담당자 리처드 제프리는 "사람들이 내년도 성장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증시의 수준은 지속력을 갖고 있음이 입증됐으며 투자자들은 순환성(cyclicality)이라든지 위험(risk)보다는 가치(value)와 방어성(defensiveness)에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식들은 미국의 주식들에 비해 아직도 저렴한 수준이며 추가 상승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톡스 유럽 600의 1년 선행주가수익률은 9.9배로 S&P500의 12.7배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은행주들과 함께 기술종목들도 선전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제조사인 ASML은 4분기 주문예약 전망을 상향조정한 뒤 8% 급등했다.
소매업체인 HMV는 추운 날씨로 성탄절 매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16.6% 폭락했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