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재무부가 씨티그룹의 잔여 지분을 매각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지분 매각이 모두 마무리 되면 미국 정부는 약 120억 달러(원화 13조 6000억 원 상당)의 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재무부는 남아있는 시티그룹의 지분 24억 주를 주당 4.35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일 마감가인 4.45달러에 비해 10센트 낮은 가격으로 재무부는 이번 잔여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05억 달러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부 측은 "이번 잔여 지분의 매각으로 납세자들이 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한 이번 지분 매각으로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의 자금을 회수하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으며, 납세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민간 기관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줄여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씨티그룹에 총 45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씨티그룹은 200억 달러는 우선주를 통해 상환했으며, 나머지 250억 달러는 보통주 77억 주로 전환해 재무부에게 넘겼다.
재무부는 지난해 동안 씨티그룹의 지분을 차츰 매각하면서 지분율을 27%에서 7% 이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재무부는 지분 매각이 전부 완료되면 약 120억 달러의 이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무부는 보유했던 시티그룹의 보통주 77억 주를 평균 주당 4.14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당시 3.25달러에 보통주로 전환한 것을 감안하면 주당 89센트, 총 68억 5000만 달러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이자와 배당금으로 29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또 여기에다 씨티그룹 자산 풀에 대한 지급보증 수수료로 받은 22억 달러 규모의 신탁 우선주를 포함하면 약 119억 53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 정부는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