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반도체 부문 1,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주식시장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일 초강세를 거듭하며 90만원을 돌파, 100만원 고지가 코앞인데 반해 하이닉스는 2만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10여일 주가추이를 살펴봐도 지난 11월 25일 2만5200원이던 하이닉스 주가는 9영업일만에 10% 가까이 빠진 반면, '무거운' 삼성전자는 10% 가량 치솟았다.
반도체 1,2위를 달리는 양사 주가의 이같은 엇갈림은 기본적으로 경쟁력이 다르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D램가격 하락에 대한 실적악화 우려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UBS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PC D램 거래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난 2개월간 10% 이상 상승해 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매도 의견을 냈다.
UBS는 "2012년 하반기까지 실질적인 실적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올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720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도 1980억원 수준으로 89% 대폭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하이닉스는 장중 3% 이상 하락세를 보이다 이 시각 현재 2.5% 빠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국내 증권사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들은 D램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약화 우려에는 공감하면서도 지금 하이닉스를 팔아야 할지 사야할 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하이닉스 매도 의견을 내는 애널들의 경우 대만쪽 D램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장기적으로 하이닉스가 턴어라운드 하겠지만 당분간은 실적 쇼크가 확실해 팔라는 입장이다.
반면 긍정론을 펼치는 애널들은 장기적으로 하이닉스가 살아남을 것으로 보는 가운데 업황 턴어라운드가 워낙 급격하게 이뤄지는 D램업황 특성상 중장기 보유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급격한 턴어라운드가 이뤄질때는 삼성보다 하이닉스가 더 매력적이란 주장도 나온다.
실적에 대해서도 내년도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최대 1조~2조원을 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적자 가능성을 제시하는 쪽도 있어 편차가 큰 상황.
이에 대해 반도체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원가구조와 경쟁력, 사업포트폴리오 등 모든 부문에서 하이닉스보다는 삼성전자가 뛰어나 매수세가 삼성으로 몰린다"며 "다만 D램가격이 급격히 턴어라운드할 때 하이닉스의 매력도를 감안하면 지금 매수타이밍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 반도체 업황상 실적이 악화될 때가 매수 적기라는 의견도 만만찮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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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