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고베식당은 식당일까. 영화일까."
답부터 말하면 '고베식당'은 최근 매일유업이 선보인 카레브랜드다.
최동욱 매일유업 대표가 '신비주의' 전략으로 고베식당 알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업계에선 뒷말이 무성하다. 일본 카레 및 소스전문기업 MCC사와 손잡고 이색 광고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고베식당이 마케팅 대상 분석부터 잘못됐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티저광고를 앞세워 베일에 감춰진 '고베식당' 마케팅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매일유업은 11월 한달 동안 강남일대와 온라인 등을 통해 고베식당이 카레브랜드라는 것을 알리지 않은 채 "식당이냐, 영화냐"란 궁금증을 자아내며 애매한 티저광고를 선보였다.
이때문에 신비주의 전략으로 마케팅 역시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진행해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높다.
일각에선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에서도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 3분카레의 경우 200g이 1360원인 반면, 매일유업의 고베식당은 180g에 2800원이라는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얘기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 대표의 사업다각화 전략도 선택과 집중의 경쟁에서 무리수를 둔게 아니냐는 우려감을 낳고 있다.
최 대표는 고베식당은 매일유업이 주력사업인 분유와 우유 부분에서 고전하면서 비주력사업에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유업계가 성장 한계에 봉착하고 시장 또한 무한 경쟁시대로 돌입한면서 총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분유와 우유 등 유가공품 부문이 고전하고 있다"며 토로하며 "향후 신규사업과 함께 분유와 우유 등 주력 업종인 유가공 사업도 관심을 기울여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존사업과 연계성이 없는 사업진출로 인해 시너지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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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