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포르투갈 은행권이 돌이킬 수 없는 위험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경고가 나왔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29일(현지시간) 공공 재정 긴축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국 은행권이 커다란 위기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은행권에 향후 몇 년 간 자본 증강을 강력히 권고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의 채무 위기 전이 가능성을 불식시키기 위해 내년 예산 적자를 크게 줄인 긴축방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책적 실행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모습이며, 오히려 공공부문 적자는 올해들어 10개월동안 1.8% 확대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이번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공공 재정 부문의 긴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포르투갈 은행 업종은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이 같은 은행권 리스크는 견딜 수 없는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며 "공공 재정의 긴축조치에 대한 신뢰성있고 지속 가능한 방안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이같은 긴축 방안들로 세금인상과 공공부문 임금삭감 등 기존 정책을 반복했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 경제는 내년도 큰 경기침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며, 자산 가치 하락 등으로 은행권의 타격이 우려되고 가계 부문의 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또 "현재 포르투갈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은행권은 새로운 고객 기반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하지 못한다면 유럽내 은행간 자금조달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