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환율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국내 채권투자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8월말 이후의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가 전세계적 유동성 확장에 대한 유포리아(도취)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조중재 애널리스트는 29일 '유포리아의 끝'이라는 제목의 12월 채권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QE2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 그리고 유럽사태의 지속은 유동성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대해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결국 채권자가 손실을 일부 부담하는 부채구조조정을 통해 과도한 부채의 일부를 공중분해시켜야만 비로소 금융위기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공감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어 "이제 하반기를 풍미했던 유동성 확장으로 인한 유포리아는 끝나고 현실적 고통이 시장참여자들을 엄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8월 말 이후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 나타났던 해외 주요국 금리와의 괴리 역시 외국인들의 국내채권투자에 대한 기대감, 즉 전세계적 유동성 확장에 대한 유포리아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진행중인 부채 구조조정은 채권단인 금융기관의 일시적인 대규모 손실계상이 수반된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현금, 특히 달러표시 현금에 대한 수요를 강화할 수 있다"며 "환율 흐름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국내채권투자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견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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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