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이 상품 선물거래소의 규제를 통해 투기와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섰다.
중국 다롄(大連)상품거래소는 오는 29일부터 대두, 대두박, 대두유, 팜유, 폴리에틸렌, 폴리비닐 클로라이드 등의 거래증거금 비율을 10%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26일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또 다롄 거래소는 이들 상품의 일일 가격변동 허용 폭을 6%로 제한하기로 하고, 앞으로 위험이 더 높아지면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다롄상품거래소의 조치는 전날 상하이 상품거래소의 조치에 이은 것으로, 투기를 억제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롄거래소의 대두와 대두유 그리고 팜유 등은 지난 11월 10일까지 2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당국이 억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약 10% 정도 하락한 상태다.
중국은 11월에만 지급준비율을 두 차례 인상하고 시중 물가 통제 조치를 내는 한편 보유한 곡물, 식용유 및 설탕 재고분을 매각하는 등 인플레 파이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 중국 식량 물가는 무려 10.1%나 치솟았다.
이 가운데 전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최근 정부의 가격조작이나 투기 억제 노력에 따라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투기적 자금이 시장을 떠나면 국제상품가격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한편 전날 상하이상품거래소는 오는 30일부터 금, 구리, 알루미늄, 철강, 원유 부문의 거래 증거금을 1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철근과 아연은 12%, 고무는 13% 수준까지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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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