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북한 리스크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로 원화와 채권, 주식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25.50원 뛰어오른 1163.30원을 기록하기도했다. 2시 41분 현재 18.9원 오른 1156.70원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자 역외세력과 은행권은 일제히 원화를 팔고 달러 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도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약세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900선 밑으로 떨어져 1893.94까지 밀려났다. 2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27.11포인트, 1.41% 내린 1900.57이다.
시가총액 상위 30종목 중 단 3종목만이 올랐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도 752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89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연기금과 국가기관 그리고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와 국내 기관은 순매도하고있다.
코스닥지수 하락폭은 더 커 2.79%나 떨어졌다. 방산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온 상태.
한편,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 44분 현재 112.36으로 전날보다 10틱 하락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하며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해 한때 112.26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3248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3733계약과 165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한범호 연구원은 "북한의 도발은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나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데는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공격이 아니더라도 '전쟁 발언'을 통해 심리적인 타격엔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이런 때야 말로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봐야 할 때"라며 "두드러지는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시장이 다소 위축됐지만 시간이 지나 곧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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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