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인도 국영 금융기관들이 뇌물수수 스캔들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면서, 해당 기관 주가가 일시 급락양상을 보였다.
인도 연방수사기관인 중앙조사국(CBI)은 지난 24일 국영 금융기관의 임원들이 모두 수 억 달러에 이르는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LIC파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와 국영 센트럴뱅크오브인디아, 펀잡 내셔널뱅크, 뱅크오브인디아(BOI)의 고위 임원이 체포됐다.
이들 금융인들은 거간업체인 머니매터스 파이낸셜서비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CBI는 설명했다.
이번 발표 이후 인도 금융서비스장관은 NDTV와의 대담을 통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고 시스템상의 실패가 아니라 개인의 욕심에 따라 발생한 사건"이라고 이번 추문을 규정했다.
뇌물 수수 사건이 터지면서 25일 뭄바이 거래소에서 LIC하우징파이낸스의 주가는 한때 10% 넘게 급락했고, 펀잡 내셔널뱅크와 뱅크오브인디아는 각각 3% 및 2.3% 하락했다. 정부가 이번 사건을 개인적인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는 이후 회복양상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한편 인도 금융권의 뇌물 수수 추문은 그 보다 훨씬 큰 규모로 알려진 통신당국 및 기업 관련 부패 및 사기 사건에 이어 등장한 것이다. 인도 통신부는 주파수와 사업허가권을 너무 저렴하게 판매했고 이에 따라 무려 39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인도 정부에 혔다는 감사 결과가 드러났고, 이 추문은 인도 통신부 장관을 사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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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