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소비자신뢰도 개선
*10월 신규주택판매, 내구재주문은 기대 이하로 처져
*티파니, 게스, 양호한 실적 및 연말 판매전망으로 급등
*대형소매업체들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강세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양호한 소비자지표와 주간실업지표로 경기회복세가 힘을 얻고 있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37% 오른 1만1187.28 포인트, S&P500지수는 1.49% 상승한 1198.35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93% 전진한 2543.12 포인트로 장을 막았다.
지난주 신규주간실업청구수당건수가 2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10월의 소비자지출이 4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등 이날 나온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추가양적완화와 같은 외부지원 없이도 독자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 통화완화 결정의 여파에 따른 주가 급등세를 반영하듯 11월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6월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다만 10월의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 주문은 기대 이하로 처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강력한 지표들이 연말쇼핑시즌의 출발점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나왔다는 사실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해마다 11월 네째주 목요일에 돌아오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올해는 26일이다.
코자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트 에반스는 "장기적인 경기추세를 보면 소비자지출은 계속 개선중이고 실업 상황도 나쁘긴 하지만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며 "소비자신뢰지수에는 경제복원력이 반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비필수 소비재종목의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다우구성종목들 가운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2.57% 뛴 76.09달러, 캐터필라는 2.49% 전진한 84.69달러, 보잉은 2.85% 올라선 65.41달러를 기록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그러나 휴렛패커드는 1.01% 빠진 43.745달러로 내려섰다.
비필수 소비재종목들과 산업 및 기술관련주들의 선도로 S&P500의 주요 종목들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장중 2% 이상 치솟는 강력한 오름세를 보이는 등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랠리를 펼쳤다.
시장의 공포를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 역시 19 부근으로 떨어졌다.
지표를 통해 드러난 낙관적인 소비전망을 반영하듯 고급 보석상 티파니는 전망치를 가볍게 뛰어넘는 분기 매출실적과 함께 연말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며 5.3% 뛴 61.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의류업체인 게스는 기대를 상회한 실적을 바탕으로 10.54% 폭등한 50.12달러를 기록했고, S&P 소매지수는 2.57% 상승했다.
비필수 소비재종목을 지수화한 S&P 소비자재량지수(consumer discretionary index)도 2.02% 올랐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0.63% 전진한 54.01달러, 타겟은 3.64% 급등한 57.25달러, 코스코는 0.96% 오른 67.5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개장시간을 앞당길 예정이며 추수감사절에 영업을 하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주가 하락을 불러온 한반도 사태와 관련, CLSA의 리서치 헤드인 샤운 코크란은 "한반도 상황이 앞으로 수일, 혹은 수주에 걸쳐 시장에 지속적인 변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았다.
코크란은 "우리는 변동성 증가에 대비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즉각적인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우어백 그레이슨의 한국 세일즈 헤드인 리처드 김은 이번 기회에 특정 한국 주식에 투자해 20%의 단기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이날 상당수의 트레이더들이 휴가를 떠난 가운데 거래는 한산했고,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상승주가 하락주를 5대 1의 비율로 앞섰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6일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오후 1시에 폐장한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