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명동지점장
만기일 이후 단 하루도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풀지 않던 외국인이 전일은 장중에 5000계약 넘는 선물을 매입했다.
종가상으로 3767계약의 선물을 매수했는데 다시 한번 시장 베이시스 강세를 유발하면서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세를 프로그램 매수로 바꿔 놓았다.
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2조원 줄어들었다.
그동안 시장에서 10조원을 상회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를 보면서 왠지 모를 불안감을 가졌던 시장은 단 며칠만에 프로그램 잔고를 정상화 시키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후 시장이다.
오늘은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은 추가양적완화로 추가적인 달러를 풀고 있는데 한쪽에선 물가인플레를 걱정하며 금리를 연달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양적완화 결정이후 미국채 움직임이 변동이 없는데 이는 시장에 돈을 추가적으로 푼다한들 별반 달라질께 없다는 유동성 함정을 우려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과하게 풀리는 유동성은 거품을 형성하기 마련이다. 거품은 항상 추후에 아픔을 동반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지난 17일 아침 시가부터 해서 전일 상승폭까지 계산하면 50포인트를 단 이틀 만에 양봉으로 뽑아 올린 모습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여전히 강한 자동차 화학 중공업 기계 업종의 견조한 주도주 흐름과 더불어서 아직 시장이 죽지 않았다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만기 충격이후 상당부분을 되돌림으로 돌리면서 환율 움직임과 연계해서 시장을 봤을 때 마냥 강세 마인드를 갖기에는 어렵다라는 판단이다.
달러인덱스가 연일 반등하더니 7주래 최고치 까지 올라온 상황이고 원달러 환율도 오늘 10원 하락 마감하기는 했지만 1135원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은 상당부분 주식 평가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만기일 도이치 창구의 폭탄매물에서도 보듯이 상당한 시세차익을 확보한 상황이다. 게다가 한동안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여주면서 환차익도 동반에서 얻은 상황이다.
100%의 외국인은 아니겠지만 상당부분의 외국인은 추가적인 환율 반등시 이익실현 높아질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달러인덱스의 반등을 보면 이는 안전자산 선호로의 회귀를 의미한다고 본다. 안전자산 성호도가 높아지면 케리트레이드를 감소시키고 케리트레이드의 회수는 이머징마켓의 주가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시자의 패러다임이 최근 몇일 사이에 상당한 변화를 격었다고 본다
외국인의 무조건적인 시장 사자 배팅이 멈췄고 하이콘뎅고 상황에서 폭발적으로 유입되던 프로그램 매수세도 멈췄다. 연일 빠지던 환율도 반등을 시작했고, 시장의 키포인트라고 여기던 달러인덱스의 단기 방향성도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이제까지 시장을 강세로 보는 여러 요인들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을 의심의 여지없는 강세장을 부른다? 이건 다소 무리가 있다라는 판단이다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 조짐이 있고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자연히 주도주군의 패러다임도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제까지 소위 자동차 중공업 화학 기계 신주도주섹터에 비중 100%를 운영했었다라고 치면 이제는 비중조절에 나설 필요도 있어 보인다.
반면 최근 외국인 및 기관의 삼성전자 매입 포커스에서도 보듯이 시장은 장기 소외되어 있었던 새로운 모멘텀을 가진 종목군을 원할 수도 있다.
위험관리 차원에서 반등시마다 추가 현금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하며, 장기간 소외 되어 있던 IT 업종으로 포트폴리오 분할 매수전략을 써도 좋을 타이밍으로 보인다.
항상 현재 위치한 자리가 고점인지 저점인지는 지금 당장은 모른다.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 보면 그 자리가 고점이었는지 저점이었는지 느낄 뿐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신세계와 한화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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