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채선물이 기획재정부의 자본규제 발표를 앞두고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매도에 이은 은행의 추격매도, 자본규제안 임박 등으로 출렁댔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하던 자본규제관련 브리핑이 공식화 되자 가격은 오히려 안정세를 찾았다.
은행쪽에서는 숏커버 물량이 출회됐고, 이는 되돌림 속도를 가속화 시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12.32로 전날보다 7틱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112.29에 출발한 뒤 112.33으로 올랐지만 점심시간 외국인의 대량매도, 자본규제 발표 임박 등을 이유로 112.04로 밀려났다.
하지만 '한다 안한다' 말 많던 기획재정부의 자본유출입규제 관련 브리핑이 공식화 되면서 낙폭이 되돌려 지기 시작했다. 불확실성 해소로 풀이된 것.
결국 이날 국채선물은 이날 고가에 1틱 부족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5824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6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가격하락을 이끌었던 은행은 이를 되돌려 2356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증권은 1798계약을 순매수했고, 투신과 보험도 593계약과 939계약을 순매수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112.30대에서 외국인이 한꺼번에 1000계약 정도를 한번에 매도했고, 은행이 추격매도에 나섰다"며 "이어 자본규제안 발표 루머가 확산되면서 낙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작 브리핑 확정 소식이 나면서 가격이 되돌려 지고 있다"며 "내용을 좀 보고, 외국인들의 움직임도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 채권과세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작용했다"며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장은 오히려 강세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규제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은데 일단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정부의 자본규제 발표를 앞두고 과세규제에 따른 외국인 매도 우려와 불확실성 해소 측면의 국내 기관 매수가 공방을 벌였다"며 "외국인 자본규제의 경우 채권과세 여부를 떠나 추가 규제안이 나오지 않을지가 더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 채권투자과세 발표로 밀렸다가 되돌렸다"며 "가격이 오르는 동안 미결제가 줄어든 걸 보면 강세심리가 있다고 보긴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포지션을 좀 정리한 듯하다"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출렁임이 심했지만 결국 변한 게 없다"며 "루머에 출렁이다 보니 허무하기도 하고, 할말도 없는 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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