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
대내외 상승압력이 지속됐지만 한은 금통위가 4개월만에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다만 시장에 금리인상 재료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추가하락은 제한됐다. 또 유로존 재정우려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국내 자본유출입 규제 경계감 등도 부각되면서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의 금리인상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유로존 움직임, 중국 긴축 등 대외 여건과 국내 자본유출입 규제에 따른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 하락한 1129.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0원 상승한 1134.00원으로 개장한 이후 금통위 금리결정을 앞두고 1130원선 초반대에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갔다.
금통위 금리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전환한 이후 금리인상을 발표하자 1130원선을 하회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유로화도 반등에 나서고 수출업체 네고물량까지 가세하면서 1124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을 이어가기는 역부족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면서 재차 1130원 가까이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고점 1134.90원, 저점 1124.9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900선을 하회했다. 다만 외국인은 7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금통위 금리인상 발표 이후 아래쪽 테스트가 있었지만 아래쪽에서 막혔다"며 "시장에서 70% 예상대로 나오면서 영향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금리인상에 따라 장중 변동폭이 평소보다 확대되는 모습이었지만 향후 영향은 거의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금리결정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시장은 유로존 재정우려 여파,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 대외변수에 촉각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대내 자본 유출입 규제 이슈도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국내 여건보다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자금 집행, 유로화 움직임, 중국 긴축 등 해외여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그는 이어 "자본유출입 규제 부각에 따라 단기적 심리적으로 영향이 크다"며 "현재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심리가 쏠려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국내적으로 규제 이슈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금리인상이 기조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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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