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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기업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현금 자산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스마트머니는 현금 자산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는 종목에 의미를 부여하고, 올 들어 3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 규모가 시가총액 대비 10%를 웃도는 3개 종목을 제시했다.
바이오젠(BIIB)은 올들어 시가총액 대비 14%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지난주 바이오젠은 암과 심장병 관련 11개 리서치 부문을 정리할 계획을 발표한 데 따라 13%의 감원이 예고된 상황. 매년 3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제프리스앤컴퍼니는 바이오젠에 자사주 매입을 권고하고, 최근 주가가 대형 바이오 종목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웰포인트(WLP) 역시 14%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했다. 매출액 기준 미국 2위 생명보험회사인 웰포인트는 10%에 육박하는 실업률로 인해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최악의 상황이 종료됐다고 판단, 고객 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올해 매출액은 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당순이익은 6% 늘어날 전망이다. 주당순이익 증가의 요인에는 자사주 매입도 포함된다. 웰포인트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10배 이하에 거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것도 매력적이다.
트레블러스(TRV)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시가총액 대비 13%로 집계됐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보험 업종의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되면서 지난 3분기 트레블러스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기에 전례 없는 사상 최저 금리도 보험사 이익을 갉아먹는 요인이다. 트레블러스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당 영업이익을 12% 올렸다. 이밖에 트레블러스는 배당수익률이 2.5%로 2%를 밑도는 S&P500 평균 수익률에 비해 매력적인 수준이다. 트레블러스 역시 2010 회계연도 예상 이익 대비 밸류에이션이 9배 내외로 주가 부담이 낮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