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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계열사 지분매각, 지배구조와 연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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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증권 엔지니어링 등 삼성계열사 지분 매각
- 전체 매각규모 8000억원대, 처분이익 6300억원 기대
-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해석은 무리인 듯, "자금조달+절세 목적" 


[뉴스핌=한기진 기자]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의 상당량을 매각한다고 밝힘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카드의 삼성계열사 지분을 일시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연관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그간 누적된 이월결손금을 털어내는 시점에서 매각차익을 거두면서 자금조달을 하는 동시에 절세효과를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카드는 전날(11일) 공시를 통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의 일부 또는 전량의 지분을 오는 12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보유주식은 삼성증권 314만 3000주, 삼성화재 200만주, 삼성엔지니어링 70만 4000주, 삼성정밀화학 80만 5000주 등이며, 이들 지분을 매각할 경우 모두 6300억원 가량의 매각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주식들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거래소 시간외 매매로 매각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12일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각종 수수료 인하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비용요소가 증가돼 자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을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영업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에 대해 삼성카드가 누적된 이월결손금을 활용해 절세할 수 있는 시한이 올해 말로 다가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여부와 연관성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번 매각을 예상해왔다는 반응이다. 삼성카드가 이월결손금에 대해   보유주시기 처분으로 매각차익을 얻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는 시한이 올해 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교보증권의 황석규 수석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이월결손금이 1조원 가량 남아 있다"며 "올해 대략 7000억원까지 일회성 이익을 실현할 경우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 삼성카드는 이번 삼성계열사에 대한 보유주식 매각으로 6000억원 가량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안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월결손금이란 당해 사업연도 이전에 생긴 결손금으로 이전 사업년도로부터 이월된 결손금을 말한다. 현행 세법은 기업자본의 유지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기업세원의 조성을 위해 일정한 기간 내에 발생한 결손금은 그 후 사업연도 또는 과세기간의 각 사업연도소득 또는 소득금액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금혜택 규모는 세율 24.2%를 적용하면 16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카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키를 쥔, 에버랜드의 지분 25.6%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보유지분 매각이 그와 관련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거, 에버랜드 보유지분 중 20.6%를 오는 2012년 4월까지 처분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만약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보유지분을 처분하지 않는다면 1000억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그래서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은 팔지 않는 대신, 다른 삼성계열사의 지분을 팔아 매각차익을 거두면서 현금자산을 얻는 한편, 이월결손금을 내지 않은 절세효과를 동시에 얻고자 한 것으로 분석한다. 그런 가운데 보유계열사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도 부분 해소하는 계기로도 활용하는 다목적 포석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카드의 이번 매각에 대해서는 '순환출자 해소'가 일부 된다고 하더라도, 무엇보다 자본조달 목적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단 보유주식 매각규모가 이월결손금 혜택을 볼 수 있는 규모에 맞춰졌다는 점, 지분을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아닌 시장에 내다 팔기로 한 점에서 삼서그룹의 지배구조 해소 문제와 연결시키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의 지분 매각대상이 되는 계열사들이 그룹 지배구조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며 "일반 투자자들한테 나눠서 매각되는 만큼 삼성그룹 지배구조 해소문제와는 별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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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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