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한용 기자] 요즘 부쩍 추워졌으니 겨울철에 맞게 차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 주로 어떤 부분을 봐야 할까요?
A. 네, 최근 영하의 날씨에 접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요즘 운전자 분들은 대부분 겨울철 차량 관리를 잘 하시지요. 당연히 부동액 농도를 먼저 점검하고, 얼지 않는 워셔액을 넣고 계셔서 냉각수가 얼거나 워셔액 모터가 터지는 것 같은 문제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안전에 필수적인 겨울용 타이어 장착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눈길을 가지 않더라도 반드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합니다. 일반 타이어는 영하의 온도에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성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노면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제대로 제동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커브길에서나, 혹은 장애물을 피해야 하는 경우에 코스를 벗어나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단단해지지 않는 재질을 이용해서 한겨울에도 말랑말랑한 성질을 유지합니다. 이를 업계 관계자들은 '저온용 실리카 컴파운드'에 '발포성 고무'를 이용했다고 표현합니다. 더 깊은 홈과 날카로운 표면 디자인으로 눈길이나 얼음판에서도 더 잘 달리게 디자인 된 것은 물론이구요.
사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겨울철에 눈이 오지 않아도 반드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게 돼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겨울에 일반타이어를 끼우고 달리면 20유로, 우리 돈으로 3만원 정도를 내게 돼 있는데요. 단속때마다 계속 내야해서 상당한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이같은 강력한 안전 정책으로 나와 상대방의 차가 모두 안전해지는거죠.
올초에는 강원도 화천군 한 계곡 얼음판 위에서 차를 몰고 달리면서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를 했었는데요. 일반 타이어로는 꼼짝도 할 수 없던 얼음판에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별 문제 없이 달리고 서고, 회전할 수 있어서 굉장히 신기하게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타이어 전문점에 가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면서 기존에 쓰던 타이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2세트로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겨울용타이어는 몇년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비용이 조금 더 들고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사고 단 한번을 막아준다면 그 비용은 충분히 만회할 겁니다. 안전을 위한 투자는 절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겨울철에는 반드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게 좋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