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불확실성 속 채권시장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대로된 반등을 위해 필요한 대기매수가 관측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10일 "의미있는 반등을 위해 필요한 대기 매수는 오히려 최근의 하락장을 즐기고 있거나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소 G20과 금통위가 끝날 때까지는 힘겨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전일 선물 가격은 장 후반에 111.71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막판 매물 부담을 이겨 내지 못하고 전일 대비 8틱 하락한 111.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인들이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전일 기획재정부가 내년 국채발행 평균금리를 5.5~6%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낙폭 과대와 악재 선반영 외에는 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았다"며 "새 재료들은 시장심리를 위축시키는 것들"이라고 진단했다.
통화정책 역시 한은 총재가 금리동결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지 못해 '상황봐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 있다'는 해석으로 귀결됐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낮은 통화정책 예측 가능성과 3개월 연속 금리동결이 최근의 약세장과 맞물리는 가운데 수치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11월 금리인상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시장도 단기 낙폭이 과대했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는 듯 하다는 것이 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이것만 보고 적극 매수에 나서기에는 변수가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기 트레이딩 목적에서의 매수라면 향후 매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결국 "최소 G20과 금통위가 끝날 때까지는 힘겨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 금일 레인지 : 111.45~111.80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