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금통위 전까지 리스크 관리와 박스권 매매가 이어지면서 채권금리가 등락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황수호 애널리스트는 9일 "장기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 역시 비우호적이지만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금리 방향성을 무디가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 주 자본유출입규제 관련 소식에 급등했던 채권금리가 전날 재정거래 및 캐리 메리트가 생긴 2~3년 채권 중심으로 강세 전환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다만 "장기물 매수세는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국고 10년을 필두로 장기물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의 폭과 깊이에 대해서는 대외신인도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크게 우려하지 않는 전망이 다수"라고 진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G20 정상회담 이후까지는 규제 경계감이 시장에 상존하며 매수심리를 계속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규제 불확실성은 10월 이후 보유 잔고 듀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온 외국인에게 장기물 매도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장기물 금리 상승을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장기투자기관이 아직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장기물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황 애널리스트는 또 "금통위 경계감 역시 비우호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그는 "국고 3년 기준으로 지난주 35bp 상승하면서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통위 경계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물론,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는 금리 방향성을 무디게 만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에 "금일 역시 약세 심리와 대기매수세가 충돌하며 일중 등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음주 초까지는 리스크 관리 및 박스권 매매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