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2일 "채권시장은 망가진 차트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이어지겠지만 점차 하방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전일 채권 시장은 4%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로 약세 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112.60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가 자본유출입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재정부 발언으로 인해 하락폭을 확대하며,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42틱 내린 112.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개월 만에 4%대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박스권을 깬 것은 또 다시 등장한 규제 이슈 때문.
그는 "물가불안은 곧 기준금리와 연결되는데 그간 금통위 성향을 봤을 때, 11월에 금리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추가인상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근 외인 매수가 장기보다는 단기채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규제 이슈는 이전보다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전일 장을 거치면서 투자심리와 더불어 차트 자체도 많이 망가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정연결선물 기준으로 110선을 상회한 이후 10월 20일 전까지는 선물 종가가 단 한차례도 20MA를 하회한 적이 없었지만, 10월 20일 이후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종가가 20일 이평선을 하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미 국채 수익률 역시 상승 마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붕괴' 수준인 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일 12월물 종가인 112.15가 월물 교체 직후 종가인 112.12에 근접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급될 때마다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규제 이슈도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라며 "여전한 불확실성으로 가격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점차 하방 경직성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 금일 레인지 : 112.00~112.35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