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눈치 빠른 '정보 개미'들의 압도적인 승리다"
삼성그룹 계열사간의 지분 손바뀜으로 최근 연일 폭등세를 기록중인 크레듀의 수급동향을 두고 나오는 증권가 얘기다.
29일 크레듀는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주주 변경 공시전일 종가 2만9100원은 29일 4만4200원(장중)을 기록, 가히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레듀의 액면가 500원을 감안할때 단순 주가 상승폭은 막대하다.
이같은 주가 폭등세에 대해 이 회사의 제1대 주주가 제일기획에서 삼성SDS로 바뀌면서 상장을 앞둔 삼성SDS와 크레듀의 시너지, 삼성그룹의 교육사업 지원 기대감이 작용한 덕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평가다.
'삼성 효과'라는 해석이다.
이런 와중에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주주 변경공시 전일에 예전과 다른 대량매매가 형성됐고 일반적으로 정보력에 앞선다는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에 나섰는데 일반 투자자(개미)들이 매수입질을 강하게 보였다는 것.
이같은 현상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이른바 '정보 개미'들의 시장참여가 있지 않느냐는 의문점을 제시한다.
'정보개미'란 상장사 경영활동에 직,간접적으로 네트워크를 갖고 해당 내용을 선취할 수 있는 개미를 속칭한다.
최근 한달새 개인투자자는 단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사자세인 반면 기관은 계속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전일까지 개인들은 25만 4117주를 사들였고, 기관은 24만 357주를 내다 팔았다.<표참조>

흔히 기관투자자가 개인에 비해 정보 취득이 빠르다는 점에서 호재공시를 앞둔 최근 크레듀의 수급 동향은 이례적이다.
개인들의 승리가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눈치 빠른 '정보개미'들이 이같은 호재를 먼저 예상하고 선취매한 걸까.
증시 관계자들은 근래 크레듀의 수급흐름만을 놓고 볼때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 정보 개미'의 출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친다.
한편 이날 주가가 상한가 기록후 다소 상승폭이 줄면서 오전장에 5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가 형성되고 있어 일부에서는 '후발 개미'들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