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추가 국채매입 규모 불확실성으로 국채가격 하락
*5년물 국채입찰 부진도 국채 압박
*30년물 수익률 4% 넘어...8월 6일 이후 최고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내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연준의 추가 국채매입 규모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약화되며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한 것도 국채시장에 타격을 가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를 넘어서며 지난 8월 6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연준이 2차 양적확대를 시사했던 9월 통화정책회의 직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일부 분석가들이 최대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은 대규모 국채매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W. 프레스프리히 앤 캄퍼니의 정부 및 기관 담당 헤드 래리 밀스타인은 "'충격과 놀라움'의 추가양적확대는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도 이날 연준이 수천억달러의 국채를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보도, '충격과 놀라움' 요법에 대한 의문을 강화시켰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는 연준이 초기에 적어도 500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본 시나리오와 차이를 보이는 내용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7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77%P 오른 2.7216%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로써 6일 연속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10년물 수익률은 3주전에는 약 20개월 최저 수준인 2.33%까지 하락했었다.
30년물은 28/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0.053%P 전진한 4.0545%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19% 상승한 0.4143%에 머물고 있다.
이날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하락세를 일부 제한했다. 시장의 단기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는 국채가 과매도됐음을 시사했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 모멘텀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이날 35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5년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1.330%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82로 직전월의 2.96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난 2001년 2월 이후 평균치는 2.37.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의 매니저 빌 그로스는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재개는 채권시장의 '30년물 대 상승장(great 30-year bull market)'의 마감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로스는 이날 핌코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월간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의 발표는 채권시장에서의 30년물 대 상승이 막을 내리고 채권펀드 매니저와 주식펀드 매니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