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지난 26일 미국 현지(LA)에서 처음으로 국제카르텔 예방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많은 대기업의 국내 본사 및 미국 서부지역 진출기업의 임직원, 국내외 로펌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공정위는 최근 국내 기업이 다수의 국제카르텔사건에 연루돼 전 세계적으로 약 2조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 받는 등 국제카르텔 조사의 집중 타겟이 되고 있어 이번 국제카르텔 예방교육을 추진했다.
특히 미국에서 지금까지 조치한 벌금규모 상위 10개사 중 LG디스플레이, 대한항공,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한국기업이 4개사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전체 벌금 규모도 약 1조 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벌금 외에 D램과 LCD 사건에 연루된 12명의 우리 임직원들이 형사처벌을 받았을 정도.
LA 총영사관의 최용진 부총영사는 “최근 우리 기업인들이 국제카르텔 문제로 미국 감옥에 가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한인사회에 파장이 크다”면서 “공정위의 이러한 사전예방 활동이 획기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일”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이상흔 이사는 “7~8년동안 미주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을 위해 한국 정부기관에서 직접 이곳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처음 본다면서 현지 기업인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 대표단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28일 오전 미국 경쟁당국인 법무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와 카르텔 양자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