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스팩회사인 대우증권스팩의 설립한 지 1년이 가까워온데다 내년 1월부터 합병 시 세금특례가 인정되기 때문에 이사회 결의부터 등기까지 소요기간 3개월여를 감안하면 발표시점이 임박했다는 기대심리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스팩주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스팩주로도 매수가 몰리고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팩 안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돼야한다며 특히 공모가 대비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투자해야한다고 권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한 16개 스팩주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공모가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미래에셋스팩1호로 전날 2180원으로 마감, 공모가 1500원에 비해 45.33% 올랐다.
미래에셋스팩1호는 지난 3월12일 신규상장한 이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벌여 381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스팩주 거품 논란이 불거지기도했다. 이후 가파른 조정을 보여 한때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꾸준한 상승세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스팩1호에 이어 HMC스팩1호와 신영스팩1호가 각각 31%대 상승률이다. HMC스팩1호는 자동차그룹의 전문성을 살려 그린카 관련 자동차 부품기업을 합병대상으로 내세웠다. 이에 공모주 청약에서도 180 대 1의 경쟁률과 청약증거금 8500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대우증권스팩, 현대증권스팩1호, 한국스팩1호 등이 20%대의 상승률이고, 한화SV스팩1호, 동양밸류스팩, 우리스팩1호, 대신증권그로쓰스팩, 키움스팩1호, 이트레이드1호스팩, 교보KTB스팩1호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팩주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인 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조차도 공모가 대비 7.60% 올랐다.
그렇지만 스팩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 상승이 반갑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합병가치를 산정할 때 스팩주가가 너무 비싸면 비상장업체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게된다"며 "이 경우 합병이 임박하면 기관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서 주가가 공모가 부근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증권은 최근 투자 유망한 스팩으로 히든챔피언스팩1호, 대우증권스팩, 우리스팩1호, HMC스팩1호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