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에서 낙찰받은 가스전 개발 계약이 수니파의 후원을 받는 범종파연맹 이라키야 연맹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야당인 이라키야는 지난 20일 가스공사가 카자흐스탄의 카즈무나이가스와 공동으로 따낸 이라크 서부 아카스 가스전 그리고 터키 TPAO와 쿠웨이트 에너지와 함께 낙찰 받은 만스리아 가스전 개발권 등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라키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곧 퇴진을 앞둔 현 정부가 이 같은 거래를 성사할 권한이 없으며 현재의 법률과 정치 공백기 상황 등을 감안할 경우 이 같은 입찰에 대해 불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권이 출범할 경우 이번 가스전과 예전 유전 개발권 입찰 등이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입의 95%를 원유 수입에 의존하는 이라크는 경제 재건을 위해 유전 및 가스전의 개발이 시급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에너지 부문 개방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