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1년 반만에 행동을 개시했다.
지난해 5월 노무현 대통령 사망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중수부의 첫 행보인 만큼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중수부의 첫 타깃은 C&그룹이다.
대검 중수부는 21일 오전 서울 장교동 C&그룹 본사 및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중수부는 C&그룹이 상장폐지된 회사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중수부의 C&그룹 수사가 사정칼날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 중수부는 지난 몇 개월간 대기업 비자금 의혹 및 비리에 대한 내사를 벌여 수사 대상을 2~3 곳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C&그룹 외에 다른 대기업으로 사정한파가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수부가 직접 수사를 맡은 만큼 대기업의 비자금 등의 비리가 정·관계로 번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수부는 대형 권력형 비리 등 게이트 사건을 전담해왔다.
이미 서부지방검찰청에서는 한화그룹 및 태광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비자금 및 로비 관련 혐의로 이미 한화그룹과 태광그룹 본사 및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 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행여나 중수부의 사정칼날에 불똥을 맞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김준규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중수부가 1년여 만에 수사 체제에 들어갔다”며 “수사 개시는 시점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중수부의 다음 수사 ‘타깃’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검찰의 사정 수사 범위와 강도에 따라 초대형 사정바람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정·관·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