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외국인의 생명보험 신규가입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들은 종신·CI보험 등 사망보장보험에 많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교보생명은 자사의 외국인 고객을 조사한 결과, △ 2005년 2128명 △ 2006년 3089명 △ 2007년 3297명 △ 2008년 3487명 △ 2009년 3789명으로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측은 2000년대 들어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는 사회현상이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 체류 외국인은 87만여명으로, 10년 전보다 4배 가량 늘었다. 또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 3000여건으로 결혼하는 10쌍 중 1쌍은 다문화 가정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보험가입 분석 결과 종신·CI보험 등 사망보장보험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가입한 보험상품 중 종신·CI보험 등 사망보장보험이 55.9%로 가장 많이 가입했으며, △ 노후를 위한 연금보험은 17.7% △ 상해보험 17.4% △ 질병보험 5.1%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가입자가 80%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는 최근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주부의 보험가입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으로 교보생명은 풀이했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절반(55.6%) 이상을 차지했으며, △ 서비스업 20.7% △ 사무직 7.7% △ 전문직 7.6%로 △ 제조업 7.1%로 집계됐다.
교보생명 홍보팀의 송국현 파트장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정착되고 외국인의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면 보험가입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국내 체류를 목적으로 적법하게 입국해 국내에 주소를 두고 3개월 이상 체류해야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영주권자가 아닐 경우 체류 목적에 따라 가입상품에 제한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