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모기지채권 재매입 우려로 은행주들 급락
*실적 기대 미흡 IBM, 애플 주 급락..."과매수상태 조정"
*중국 금리인상으로 에너지 종목 타격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주택차압 위기의 여파로 은행주들이 극심한 부진을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2월래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주택차압 위기와 관련,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이 (모기지 서비스업체들에게) 판매한 수십억달러 상당의 모기지 채권을 다시 사들여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장 막바지에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전일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애플과 IBM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하락, 최근 강력한 상승흐름을 보여온 테크놀로지종목 전반에 압박을 가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19일(현지시간) 1.48% 하락한 1만978.62포인트를 기록하며 1만1000선 아래로 내려섰고, S&P500지수는 1.59% 밀린 1165.9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76% 후퇴한 2436.95포인트로 마감했다.
핌코, 블랙락, 뉴욕 지역연방은행이 BofA에 47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재매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BofA의 주가는 4.4% 급락한 11.80달러로 곤두박질쳤고 KBW은행지수는 1.2%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채권 보유자와 뉴욕 연준이 BofA 산하의 컨트리와이드가 융자서비스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는 것을 모기지채권 재매입 요구의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주식은 2.7% 급락한 309.49달러를 기록하며 나스닥지수를 짓눌렀다. 주력종목인 아이패드의 판매가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에 미달한데 따른 결과이다.
IBM은 3분기 기술 서비스 계약이 전망치에 미달, 3.4% 미끄러진 138.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BM주식은 8월말 이래 월요일 오후 실적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16% 상승했고, 애플 역시 30.8%의 가파른 오름폭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이 4월 이래 가장 높은 과매수 수준에 올랐기 때문에 심한 조정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증시를 압박한 또 다른 요인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 발표였다.
중국 중앙은행은 수요일(20일)을 기해 대출과 예금에 대한 연간금리를 각각 25bp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중국의 경제가 냉각될 것이라는 경계심이 확산됐고, 에너지 수요둔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S&P500 전종목들 가운데 에너지 종목이 가장 큰 부진을 보였다.
엑손모빌은 1.8% 하락한 65.12달러를 기록했고 S&P에너지지수는 2.4% 떨어졌다.
한편 구글에 이어 세계 2위의 검색엔진인 야후는 3분기중 주당 29센트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핫잡스' 웹서비스판매 이익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인 주당 15센트를 1센트 웃돌았다.
이와 함께 4분기 실적을 하향조정한 야후는 0.5% 하락한 15.39달러로 정규장을 마쳤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이보다 다소 오른 15.44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