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인상으로 시장내 위험성향 약화
*유로와 상품가격에 민감한 호주달러 급락
*일부 분석가들, 달러 반등세 단명 전망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19일(현지시간) 급반등하며 2개월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 발표로 시장내 위험성향이 약화되며 유로와 상품가격 변동에 민감한 호주달러가 급락하면서 달러가 모처럼 초강세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25%P 인상이 중국과 글로벌 성장을 억제, 중국의 상품 수요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의 상당량은 호주에서 수출된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8.205로 1.65% 상승했다. 달러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지난 8월 이후 가장 컸다.
달러는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안전통화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며 유로에 대해 2주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 시간 현재 유로/달러는 1.52%나 급락한 1.373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의 이날 거래범위는 1.3713달러~1.4005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모기지를 증권화 해서 모기지업체들에 판매한 상품을 되사야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장내 위험회피추세가 강화된 것도 유로에 압박을 가했다.
달러는 엔화에도 모처럼 강세를 보여 달러/엔은 81.59엔으로 0.43% 올랐다.
최근 미국 달러에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였던 호주달러의 낙폭이 컸다. 호주달러/US달러는 0.9694US달러로 2.02%나 급락했다. 호주달러는 이날 2.2% 떨어진 0.9681 US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6월말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GFT 포렉스의 리서치 디렉터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중국의 금리인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테이블에서 위험을 즉각 털어버리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성장을 억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기대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주, 독일, 세계 많은 국가들에 부정적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이날 시장의 반응은 과도했다고 지적하며 내달 초 미국 연준이 추가 양적확대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달러 반등세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의 외환 전략가 대니엘 카치브는 "펀더멘털은 여전히 달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나는 달러가 가까운 시일내 다시 새로운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