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굴욕을 당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 경신이후 소폭 하락한 데 반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월말 이후 최저가로 추락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 1.33% 하락한 74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25일 기록한 종가 73만 6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두번째로 낮은 가격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말에 비해 10.3% 상승했으나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79만 9000원에서 0.7% 가량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과 같은 75만 1000원으로 개장한 후 애플이 4분기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은 영향으로 하락했다. 74만 5000원 부근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오후 2시이후 낙폭을 확대, 이날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들도 지난 6일까지는 삼성전자를 매수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내다팔기 바빴다. 최근 이틀간 소규모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부진은 물론 실적이다. D램 반도체 가격이 2달러 밑으로 내려앉는 등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삼성전자에 부담이 되고 있다.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이어 4분기에는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적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기댈 것은 수급이지만 최근 조정장세로 인해 이마저 어렵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결국 반도체가격의 바닥이 보여야한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가매수할 수준에 다다른 것은 맞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