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레미콘, 세탁소, 연탄가공업이 신성장사업이라고 자금 지원했나…."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신녹색 신성장 사업으로 둔갑한 사양산업에 자금지원하면서 대규모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의 정책금융공사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 지원실적은 2009년 2305억원, 2010년 2조 2785억원(승인기준) 등 모두 2조 5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렌딩 지원은 정책금융공사가 녹색·신성장동력산업에 42조원, 중소중견기업에 32조원, SOC지역개발에 26조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온렌딩 지원 대상은 금융감독원 기업표준신용등급 6~11등급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회사 설립 후 3년 이상이 경과하고 직전 사업연도기준으로 연간매출실적이 1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제한하고 있다.
배영식 의원은 "지원대상을 등급이 낮은 업체를 대상으로 삼다 보니 지원대상업체의 업종자체가 사양산업이거나 미래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허드레 업종이 많아 높은 잠재 부실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원업체에는 레미콘 업종, 세탁소, 연사(실을 꼬는 공정)가공업, 플라스틱 도매업, 아스콘, 택배업, 연탄가공 업 등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배 의원은 "정책금융공사는 다소 신용이 낮지만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녹색·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인데, 절대적 사양산업군에 속하는 기업이 녹색·신성장 동력 업종이란 말인가"라며 "신보와 기보 등 이중삼중으로 지원받은 업체에 또 지원하는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