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티그룹 양호한 실적 힘입어 은행주들 선전
*달러화 상승폭 축소로 유가 상승, 석유주들 지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업체들 줄줄이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가 월요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시티그룹의 양호한 분기실적 여파로 은행주 상승세가 가속화됐고, 달러화의 초반 오름폭 측소에 힘입어 원유선물가격이 배럴당 82달러선 위로 올라서며 대형 석유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린데 따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26% 상승한 1088.40포인트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7% 오른 5742.52포인트, 독일 DAX지수는 0.4% 상승한 6516.63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는 0.2% 전진한 3834.5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티 인덱스의 시장 전략가 조슈아 레이먼드는 "시티그룹의 실적발표가 차익실현을 통한 매도세를 막고 은행주 상승흐름을 견고히 하는데 기여했다"며 "증시의 지수들은 아직도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달러화 가치와 상품 가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시티그룹의 실적발표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여 바클레이스, HSBC와 소시에테 제네랄레는 1.2%~2.5%의 상승폭을 작성했다.
이들 외에 로이즈 뱅킹그룹이 2.9%, 크레디트 스위스가 2.4%, 크레디트 아그리콜레가 1.7% 올랐으며 스톡스 유럽 600 금융서비스지수는 1.2% 상승했다.
인슐린 생산업체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의 동종기업 화이자가 인도 제약사그룹인 바이오콘의 당뇨병 치료 인슐린 바이오의약품 복제품(바이오시밀러)을 판매하기로 합의한 뒤 5.1% 하락했다.
신용자산 매니저인 블루베이의 주식은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가 제시한 9억6300만 파운드 규모의 인수합병안에 합의한 뒤 30% 폭등했다.
반면 필립스 일렉트로닉스는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영업실적을 내놓았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들어 판매성장 전망을 축소했고, 이로 인해 4.2%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유럽 최대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스위스의 액텔리온도 목요일(21일)로 예정된 실적공개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3.8% 하락했다.
고급상품 전문업체들도 부진을 면치 못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LVMH)는 0.36%, 에르메스는 1.9%, PPR은 2.8% 떨어졌다.
이들의 부진은 미국의 컨설팅사인 베인 & Co.가 올해 10% 반등한 력셔리종목의 성장이 내년에는 3~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데 영향을 받았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