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POSCO)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프로젝트에 대해 현장 실사를 벌이고 있는 인도 정부의 조사단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일정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자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오리사에서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12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에 대해 인도 정부의 조사단이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도 환경부 쪽의 정통한 이 소식통은 정부 조사단 내부의 이견으로 포스코의 제철소 건립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소식통은 "조사에 참여한 정부 패널 4명의 의견이 일치된 하나의 보고서를 제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현장 실사에 대한 결과를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며 25일 정부의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120억 달러 규모로 해외기업으로는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이다.
그러나 포스코의 제철소 부지 취득권과 광산 채굴권의 문제로 3년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