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통화안정증권 발행잔액이 지속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된 데다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지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국제수지 흑자 등으로 통안증권의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통안증권이 지나치게 늘 경우 통화정책의 신축적 운용을 제약하고 한은이 수지를 악화시킬 우려도 충분하다.
18일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통화안정증권 발행잔액은 163조 14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발행잔액인 149조 2372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으로 통안증권 발행잔액은 2008년 126조 9372억원 이후 지속 증가세다.
한은은 "통안증권 발행잔액은 외환위기 이후 경상 및 자본수지 흑자 등으로 국외부분을 통해 공극된 초과유동성을 토안증권 발행을 통해 흡수하면서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먼사태 이후에 큰폭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된 가운데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통안증권의 발행잔액 증가는 적정수준의 유동성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또 "국제수지 흑자 등으로 통안증권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통안증권의 증가는 지나칠 경우 통화정책의 신축적 운용을 제약하고 이자지급액이 늘어 한은의 수지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한은은 이에 대해 "한은은 최근 경쟁입찰방식의 기간부예금인 통화안정계정을 도입했고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런 새로운 유동성 조절 수단을 개발하는 등 통안증권 발행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