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3D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의 3D 기술보다는 LG전자의 3D 기술 방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전자산업대전을 방문한 결과 3D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대부분이 LG전자와 같은 편광방식 3D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만난 잘만테크 관계자는 "잘만테크는 3D 위상차 필터 특허를 갖고 있다"며 "때문에 편광방식 모니터를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셔터방식이 아닌 편광방식 모니터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편광방식이 셔터글라스방식에 비해 눈에 대한 피로감이 덜하다"며 "시야각과 잔상이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오래 볼 수 있다는 점이 편광방식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편광방식은 공간상으로 좌우 영상을 분리하는 방식으로서 화면의 수직라인에 좌 영상 우 영상을 반복적으로 교차하여 배열한다. 셔터글라스 방식은 안경 셔터가 초당 120회가량 열리고 닫히는 식으로 입체 화면을 보여준다.
중소기업들이 편광방식을 선택한 것은 편광방식의 제조원가는 삼성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셔터글라스 방식보다 비싸지만 편광방식 안경이 셔터글라스 방식 안경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보편화 전략에 탁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편광방식 안경은 1만~1만5000원 선인데 비해 셔터글라스방식 안경은 10만~15만원 선이다.
LG전자도 3D TV 생산에 셔터글라스 방식을 사용했으나 올해 말부터 편광방식 3D TV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셔터글라스 방식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소니 등 세계 TV 사업자와는 다른 길을 가게됐다.
또 편광방식에 비해 셔터글라스방식이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보급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잘만테크의 전략이다. 모니터 가격은 편광방식보다 셔터글라스방식이 더 저렴하지만 소모품에 해당하는 안경가격을 감안한다면 편광방식이 가격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3D TV를 생산하는 레드로버도 킨텍스 전시장에서 편광방식 3D TV를 소개하며 "먼저 편광방식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가 절감차원에서 3D TV도 편광방식을 사용했다"며 "출고가도 셔터글라스방식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보급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