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이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대신증권은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크게 떨어지면서 실적 악화를 경험하고 연말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6조130억원의 매출과 1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하고 전분기 대비 6.8% 낮아지는 한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9%, 전분기 대비 79.9%를 각각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3분기 실적 부진이 과도한 사재기로 남은 ‘재고’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뿐, 깊은 골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사실상 3분기에는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소진이 이뤄지다 보니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매우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면적당 판가는 13달러 이상 추가 하락 했다. 또 패널가격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발생도 3분기 실적 악화를 야기했다는 평가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LCD TV 예상 판매량 전망(1.85억대)이 유지되고 있고, LED TV 가격하락은 연말 LCD TV 수요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지금은 4분기 LCD업황의 빠른 회복을 대비해 LG디스플레이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재고 소진이 일어나면서, 4분기에는 5조8610억원의 매출과 1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적자는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달부터 본격 안정화되고 부진했던 패널수요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동안 LCD TV 판매가 예상보다 높아 재고가 소진됐고, 내년 춘절수요를 대비한 연말 패널 주문량 증가 가능성도 호재다.
여기에 더해 급격한 LED TV 가격 하락 추세는 소비를 부추길 전망이다. 이달 북미시장 40인치 LED TV 가격이 999달러 까지 하락하는 등 LED TV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져 연말 패널 수요 강세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과거 LCD TV 판매가 900 달러 선에서 판매량이 급증한 기록이 있는 만큼, 연내 9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40인치 LED TV 수요가 촉발될 것이라는 기대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