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투자자들이 변방시장인 프런티어 마켓의 새로운 국부펀드(SWFs: Sovergn Wealth Fund)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통 외환보유액 중 일부를 떼어내 국가기관이 운용하는 국부펀드는 변방국 자금관리에 따르는 고비용과 부패의 함정을 피하고 자본유입과 국가신인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앙골라와 방글라데시에서 나이제리아에 이르는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의 프런티어 마켓 9개 국가들이 국부펀드 설립을 모색중이다.
국부펀드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 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부패를 줄이고, 경제를 더욱 윤택하게 운영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립된다.
잘못된 관리에 대한 우려가 종종 투자자들의 발길을 끊어지게 만드는 프런티어 국가들에게 국부펀드는 다분히 매력적이다.
르네상스 애셋 매너저스의 투자담당 최고책임자 팔멘 몬브스키는 "국부펀드는 일정한 규율을 의미하는 훌륭한 아이디어"라며 이를 이용해 자국 기업들이 최악의 재정위기를 넘기도록 성공적으로 지원한 러시아를 좋은 본보기로 꼽았다.
국부펀드는 국가 자산의 낭비를 막는 쪽으로 고안되지만 효과를 보기 위해선 확실한 목적을 지닌 견고한 틀안에서 관리되어져야 한다.
프론티어 펀드 매니저인 사프로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 그래험 스톡은 중국,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을 모델삼아 미래 세대를 위해 유입된 자금 가운데 일부를 저축하는 것도 합리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부펀드 운영의 세부 규칙에 종종 마(devil)가 끼어들곤 한다"며 "펀드로 들어오는 것과 나가가는 것에 대한 좋은 규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Fs 설립을 계획중인 변방국가들은 기업관리지수(corporate goverance index)에서 대부분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다.
나이제리아와 방글라데시는 트랜스페어런시 인터내셔널의 2009년도 부패지수 순위에서 180개국 가운데 공동 130위를 차지했고, 앙골라는 162위에 올랐다.
앙골라는 또 세계은행의 전세계 부패방지 국가지표에서 하위 10% 범주에 속해 있다.
피터슨 인스티튜트 포 인터내셔널 이코노믹스의 에드윈 트루만은 그의 최근 저서 '국부펀드: 위협인가 구원인가?(Sovereign Wealth Funds: Threat or Salvation?'에서 상당수의 국가들이 SWFs를 설립했으나 단기적인 정치압력하에서 따로 떼어놓은 이들 자산을 탕진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변방국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와 같은 다자기관 혹은 노르웨이, 싱가포르 혹은 중동 처럼 국부펀드가 자리를 잡은 국가들로부터 조언을 얻고 있다.
우간다 중앙은행의 루이스 카세켄데 부총재는 "저축투자인 국부펀드 운영에 있어 미래 세대를 위해 얼마를 배정해야할지,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나는 그 대답을 몰라 여기저기에 묻고 있다. 우리 모두 다른 이들로부터 배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